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기업의 회의에 대한 실증연구의 근거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선 예비연구로 반구조화 설문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회의유형 및 시간, 빈도, 관련 변수의 측정방식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회의유형을 범주화하고, 적합한 변수 측정방식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 369명에게 양적 설문을 실시하여 회의 관련 변수들 간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각 회의유형에 대한 참여빈도가 회의 관련 변수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고, 회의부담 및 설계특성, 리더십이 회의준거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회의유형 중 브레인스토밍-창의적 기획 회의와 지시 · 보고회의가 각각 준거변수 및 리더십 간 관련성에서 서로 상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정보공유회의와 지시보고회의가 회의부담 및 회의만족, 회의효과성에 미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회의부담 및 회의설계특성, 리더십이 각각 회의만족과 회의효과성을 거쳐 직무만족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직무요구-자원모형을 근거로 과업중심형 리더십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제한점, 후속연구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