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법사학연구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전통법사를 주제로 한 연구들을 대상으로정리하고, 법사학연구 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하여 살펴본 글이다. 우선 법사학연구 를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법사학연구 가 창간된 이래 소수 명망가들 중심으로 발간되던 시기, 소장 학자들의 참여로 연구가 활발해져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출간되던 시기, 역사학분야의 연구자들의 참여로 연구분야가 확장되면서 매년 2회씩 출간되어 오늘날에 이른 시기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전통법사의 시기별 분류, 주제별 분류를 하였는데, 시기별로는 기왕에 존재하던 씨족법시대, 부족법시대, 율령법시대 전ㆍ후기, 통일법전시대의 분류를 따랐으며, 주제별로는 法源, 재산, 가족, 형사, 소송, 사상 등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류에 따라 128편의 전통법과 관련된 논문들을 정리하였다.
<br>50년간 쌓인 논문들을 보며, 그리고 현재와 근미래의 한국전통법사 연구자 수를 생각하며, 현재의 남아 있는 연구자들이 한국전통법사의 미진한 연구영역을 공동으로 연구하여 채워 넣거나, 연구주제를 기획하여 각 연구분야를 보다 심화하여 연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호흡이 긴 시리즈 논문들을 법사학연구 에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