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상담전문가들의 소명 인식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의 구조를 밝힘으로써, 경험의 본질적 요소를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br>방법 자신의 직업을 소명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담전문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고 Colaizzi의 현상학적 질적 연구법으로 분석하였다. 참여자들은 상담경력 7년 ~ 23년에 해당하는 숙련상담자로,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의 연령에 속하는 6명으로 구성되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3월 까지였으며, 참여자별로 1회에서 2회에 걸쳐 면담을 실시하였다.
<br>결과 연구 결과는 32개의 주제, 16개의 주제군, 4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각 범주 별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명의 기원은 ‘초월적 존재의 인도’, ‘개인 내면에서의 발현’으로 나타났다. 둘째, 소명의 형성 과정은 ‘긍정적인 사전경험’, ‘상처입은 치유자로서의 이타적 동기’, ‘강한 흥미와 호기심, 재능에 부합하는 일’, ‘숙달하고 싶은 욕구와 열정적 몰입’,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우여곡절’로 나타났다. 셋째, 소명의 형성 결과는 ‘상담 장면에서의 절정경험’,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한 치유와성장’,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 ‘내담자의 변화가 최우선의 목표’,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소명의변화양상은 ‘주제의 변화와 확장’, ‘촉진과 저하를 반복’, ‘상담자 도구 관리를 통한 촉진과 강화’, ‘시간과 체력의 한계로 인한 소진과저하’로 나타났다.
<br>결론 연구결과를 통해 상담자의 소명 경험을 확인하였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련 연구 및 개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