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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현종 대 왕실의 혼인 네트워크와 지배층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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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Year
2023-06
Journal
대동문화연구
Publisher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Citation
대동문화연구 No.122, pp.187-220
Keyword
royal marriagemarriage networklocal forces[hojok]queen’s title followed by the family name of her mother’s and grandmother’s [稱姓chingseong]endogamous marriageexogamous marriageformation of the elite grouppower reproduction왕실 혼인혼인 네트워크지역 세력후비의 칭성칭외성족내혼족외혼지배층의 형성권력 재생산
Abstract
본 연구는 신라말 지역 세력[호족]이 고려의 지배층으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을 왕실의 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기존의 국가권력과 지역 세력이라는 이항 대립적 관점에서 벗어나 신라에서 고려로 이어지는 지배층의 연속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고려 지배층의 형성과정을 고려 태조~현종 대에 이르는 왕실의 혼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br>태조 대에 형성된 왕실의 혼인 네트워크는 후대 왕인 혜종~현종 대에도 지역 세력이 지배층으로 성장해가는 데 주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이 시기 왕실 혼인은 족외혼에서 족내혼으로, 이어서 족내혼과 족외혼이 혼합된 형태로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왕실 혼인은 족외혼을 통해 권력의 외연을 확장하고, 족내혼을 통해 권력의 내연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후비의 칭성 사례는 이러한 왕실 혼인의 역할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요컨대 태조~현종 대 왕실의 혼인 네트워크는 왕실과 지역 세력을 연결하는 매개이며 지배층으로 유입하는 기반이었고, 권력을 확대 재생산하는 수단이었다. <br>왕실 혼인을 통해 성장한 지배층은 그들이 성취한 정치・사회・경제적 지위를 그들의 자손에게 대대로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만 했다. 고려의 지배층은 이전 시기보다 더 치열하게 그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이러한 경쟁에서는 성공한 세력과 그렇지 못한 세력으로 나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성공 전략을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향후 연구 과제이다. 본 연구는 그 시발점이다.
ISSN
1225-3820
Language
Kor
URI
https://aurora.ajou.ac.kr/handle/2018.oak/35811
DOI
https://doi.org/10.18219/ddmh..122.202306.187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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