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구문에 실현되어 특정 속성을 지닌 사람을 지칭하는 비유적 의미로 사용된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동물어휘들을 비교 분석한다. 본 연구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은 ‘스테레오타입’이다. 이 개념은 언어학적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데, 이는 스테레오타입이 어휘의미 형성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한 한 대상에 연관된 스테레오타입이 언어공동체마다 다를 경우, 이는 각 언어에서 해당 대상을 지칭하는 어휘의 의미에도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스테레오타입의 언어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프랑스어와 한국어 동물어휘의 비유의미를 분석하며, 구체적으로는 구문에 출현 가능한 두 언어의 동물어휘들을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