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영역에서 회복 패러다임이 강조되면서, 회복가치를 반영한 구조화된 프로그램 개발이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회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문헌검토와 선행 프로그램 분석, 그리고 전문가 및 당사자 자문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희망, 의미, 정체성, 연결, 역량강화, 자기관리의 주제로 총 6회기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특성은 전체 프로그램 운영에 회복의 가치가 반영되고, 각 회기가 이해-적용-실행계획의 과정으로 구성되며, 참여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사례를 활용하고, 회복의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연결하도록 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정신재활시설 이용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비교집단 10명을 설정하여 회복, 희망, 증상 세 가지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회복의 하위영역 중 자기역량강화와 옹호, 그리고 희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회복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한 논의와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