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 기술의 발전과 토지 면적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 건축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복합 건축물이 증가함과 동시에 건축물 내 화재 재난사고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건물의 경우, 화재의 피해에 대한 심각성이 높기에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그 방안으로 화재 대응 활동과 예방 활 동의 중요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는 사후 화재 대응을 위한 단계를 중심으로 요소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가 다수 수행되었다. 그러나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첫 번째는 유지관리 단계에서 선제 적 대응을 위한 건물 내 시설물과 화재의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가 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현재는 소방 시설물과 위험물, 화재의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가 유지관리 정보 내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점검 체계는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축물의 물리적 정보와 유지관리의 정보를 통합, 연 계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파일 교환 형식 표준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를 활용을 통해 효율 적으로 시설물의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하였다. 특히, 3D 설계정보를 바탕으로 관리가 필요한 소방 시설물을 특정할 수 있도록 하는 IFC 기반의 화재정보 관리 데이터 모델을 정의하고, 건물 관리자의 유지관리 업무와 화재 관리 업무가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 시스템을 구 축하였다. 이는 기존의 시설물 기본 성능만을 제시했던 데이터 관리 체계에서 화재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새로운 데이터 체계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안한 시스템은 건물 관리자의 실시간 유지관리 및 화재 예방 활동을 지원하며 화재의 선제적 대응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 성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유지관리 정보와 화재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관리의 체계를 효과적으로 증진하고자 한다. 이 는 향후 화재 관리의 정보 체계의 구축과 확대를 도모해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