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는 2024년까지 레벨 4 조건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 주요 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승용자동차 상용화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에 대한 정부와 관련 기관 들의 대응 체계는 아직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율주행자동차 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조사 프로세스를 통합과 자율주행자동차 교통 사고 통합 DB 구축 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교통사고 관련 이론 및 연구 고찰을 통해 교통사고 조사 방법,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조사 참여 기관별 관련 규정 및 데이터 수집 현황을 분석하였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현황과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특성 분석을 통해, 대부분의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는 20 mph 이하의 저속에서 발생하며, 이로인해 물적피해만 발생한 사고가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심각 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도출하였으며, 우도비 검정과 모형 적합도 검정 및 평행성 검정을 통해 모형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 자동차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교통 사고 조사는 피해발생 정도에 따라 조사 방법 및 주체가 달라져야 하며, 다양한 기관의 장점을 활용한 공동조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사고와 관련한 법 제도, 데이터 분석, 심각도 영향요인 분석,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 프로세스 정립, 데이터 통합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율 주행자동차 교통사고 조사 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연구로서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