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남성 갱년기 증상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외로움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기본심리적욕구 만족이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조절된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또한, 기본심리적욕구 만족과 기본심리적욕구 균형이 상대적으로 외로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40~64 세 중년 남성 350 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 외로움, 우울, 기본심리적욕구 만족을 측정하였고 SPSS 25.0, SPSS Macro 를 사용해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주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성 갱년기 증상과 우울 간의 관계를 외로움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본심리적욕구 만족이 남성 갱년기 증상과 외로움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본심리적욕구 만족수준이 높으면 갱년기 증상이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는데, 갱년기 증상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외로움의 매개효과는 기본심리적욕구 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갱년기 증상과 외로움 간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적욕구 세 가지 하위요인(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각각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섯째, 기본심리적욕구 만족 및 균형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기본심리적욕구의 균형이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본심리적욕구 만족이 균형보다 외로움에 더 큰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상담에서 갖는 시사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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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주요어: 남성 갱년기 증상, 외로움, 우울, 기본심리적욕구 만족 및 균형, 조절된 매개효과_x000D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