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벌이 아버지들이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척도인 외벌 이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 척도(Parenting Stress Scale for Single-Income Father; PSSSIF)를 개발 및 타당화하고, 외벌이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 유형을 알아보고자 한다. PSSSIF는 외벌이 아버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배우자/양육파 트너와의 관계 및 특성에 관한 요인, 양육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에 관한 요인, 아이와의 관계 및 특성에 관한 요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에 관한 요인 등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다. 연구 1에서는 외벌이 아버지가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 색하기 위해 수정된 합의적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에 근거하여 척도의 구성개념으로 예상되는 4개의 하위요인에 대한 개방형 질문지 를 만들었으며,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외벌이 아버지 표본 1(N=100)에게 개방형 질문에 대한 응답을 수집했다. 연구 결과, 외벌이 아버지 가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를 설명하는 17개의 영역과 6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 다. 연구 2-1에서는 연구 1의 결과와 선행 연구에 기반하여 외벌이 아버지의 양육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예비 문항을 개발하였고, 내용 타당도를 거쳐 최종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최종 예비 문항은 각각 배우자/양육파트너와의 관계 및 특성에 관한 16문항, 양육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에 관한 14문항, 아이와 의 관계 및 특성에 관한 15문항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에 관한 19문항으로 구 성되었다. 척도의 요인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 1과 동일한 조건의 표본 2(N=250)를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4요인 모형이 적합한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4개의 하위요인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예상 하는 것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각 요인은 배우자/양육파트너와의 관계 및 특 성 10문항, 양육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 10문항, 아이와의 관계 및 특성 8문 항,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2-2에서는 연구 1, 2-1과 동일한 조건의 표본 3(N=250)으로 요인 구조를 재확인하고 척도의 타당화를 검증했다. 먼저, 연구 2-1에서 확인한 4요인 구조 를 재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 2-1과 동일하 게 4요인 모형의 적합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PSSSIF의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PSSSIF 는 양육스트레스 척도 및 결혼만족도 척도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며, 양육 스트레스와 무관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척도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 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PSSSIF의 수렴 및 변별 타당도가 검증되었음을 의미한 다. 마지막으로, 준거관련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PSSSIF는 우울과 결혼만족도를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적절한 준거관련 타당도가 있음을 검증했다. 연구 3에서는 연구 2-2와 동일한 표본 3(N=250)으로 외벌이 아버지가 양육스 트레스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본 척도의 4요인을 기준으 로 군집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낮은 양육스트레스 집단’, ‘관계적 양육스트 레스 집단’, ‘높은 양육스트레스 집단’, ‘일상-양립 양육스트레스 집단’ 등 4군집 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외벌이 아버지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 및 타당화 된 PSSSIF가 신뢰할 수 있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척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외벌이 아버지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는 4가지 유형을 확 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어 : 외벌이, 아버지, 양육스트레스, 척도 개발, 척도 타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