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DEA 모형을 이용하여 전문건설업 업종별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20개 전문건설기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전문건설기업은 규모 면에서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건설기업은 투입요소를 절감하여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건설업 중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의 효율성이 타 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문건설업종 간의 벤치마킹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0년 전문건설업의 효율성이 감소했지만, 2021년 효율성은 다시 상승하였다. 그러나 영업이익만을 산출요소로 적용한 효율성 분석결과에서는 2021년 효율성이 크게 감소하였다. 즉,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매출액이 포함된 2021년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건축자재비 상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철근·콘크리트공사업,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기업은 투입요소를 절감하여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특히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한 효율성 관리전략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외부감사 대상인 전문건설기업만을 분석대상으로 한정한 점과 기술의 변화 등 외부적 요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점, 업종별로 동일한 범주에서 상대적 효율성을 분석했다는 점 등의 한계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