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현행 화관법 12조에서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 및 관련 기관의 원활한 화학물질 관리 등을 위해 배출・이동량 조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텍스트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 현행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조사 정보공개 시스템 자료의 의미 및 상대적 위험성을 이해하기 쉽게 점수화, 등급화하여 지도의 형태로 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br>방법:국내・외 이미 시행 중인 배출량 조사 자료기반의 지도 형태의 정보 제공 서비스들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상대적 위험도의 점수화 및 지도화에 사용할 산정식 개발을 위해 화학물질에 대한 여러 대체 평가 방법들을 살펴보며, 상대적 위험도 산정에 활용 가능한 자료 및 요소들을 정리하였다. 이를 토대로 산정식을 개발하고, 전국 최대의 인구, 배출량 및 배출 업체 수를 기록한 경기도의 PRTR 자료를 활용하여 배출량 상위 물질과 사업장에 대하여 상대적 위험점수를 산정하였다. 또한, 산정된 점수들을 등급화하여 지도상에 표현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br>결과 및 토의:도내 배출량 상위 사업장의 분포가 산업단지에 집중되어있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위험점수가 높은 사업장 대부분이 서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험도 산정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자료가 부족함에 따라 산정식 개발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간략화하거나, 범용적인 자료로 대체하다 보니 위험점수의 정량적인 정확도를 높이기에 제한이 있었다.
<br>결론:PRTR 자료를 분석하고 가공하며, 비교적 간단한 산정식을 이용한 상대적 위험 순위를 정하였다. 이를 통해 자료가 나타내는 의미를 훨씬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지도상에 표현함으로써, 우선적으로 관심이 요구되는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모니터링 등 도내 관련 사업 시행 시 우선순위 대상을 선정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