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ou University repository

18~19세기 향리 가계의 신분 유지와 상승 -대구 달성서씨의 과거 합격자 배출-
Citations

SCOPUS

0

Citation Export

Publication Year
2024-12
Journal
조선시대사학보
Publisher
조선시대사학회
Citation
조선시대사학보 No.111, pp.225-256
Keyword
Social ClassificationCivil Service ExaminationSocial MobilityLocal FunctionaryHousehold RegisterGenealogy신분제과거제향리호적족보서병오
Abstract
이 연구는 호적대장, 족보, 방목, 호구단자, 교지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화가로 잘 알려진 석재 서병오의 가계를 재구성한 것이다. 달성서씨 족보와 대구부 호적대장을 활용해 17세기 말에는 이 가계 남성들이 하급 향리나 보인 직역을, 여성들은 ‘조이[召史]’라는 상민 호칭을 사용했음을 확인하였다. 이 가계는 대구에서 1769년 편찬된 족보에도 기록되지 않을 만큼 낮은 위상을 지녔으나, 19세기 후반까지 직역 상승을 억제하고 감영의 향리직을 세습하며 경제력을 축적하였다. 오랜 기간 공생이라는 향리직을 고집하던 이 가계는 고종대 과거제 운영의 변화와 합격자 증가 경향에 편승하여 호적에서는 물론, 실제 신분 상승을 시도하였다. 특히 서병오에게는 유학 직역을 가지도록 하여 과거 응시 자격을 부여하였다. 그 결과 서병오는 1891년 사마시 방목에 이름을 올리고 지방관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근대 서화가이자 민족활동가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 사례는 호적 내 직역의 변화를 통해 신분의 중요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고종대 과거제 운영의 변화가 상승 기회를 확대하여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작동하였음을 시사한다.
ISSN
1226-5705
Language
Kor
URI
https://aurora.ajou.ac.kr/handle/2018.oak/36150
Type
Article
Show full item record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Han, Sangwoo Image
Han, Sangwoo한상우
Department of History
Read More

Total Views & Downloads

File Download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