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자원 희소성(resource scarcity)을 지각하였을 때 개인과 개인 삶의 통제감이 감소되고, 감소한 통제감은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에도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매개효과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지각된 자원 희소성과 지각된 통제감, 자기 효능감 간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추가로, 지각된 자원 희소성 척도의 확인적 요인분석(CFA)과 연령대별로 지각된 자원 희소성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자원 희소성 척도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3요인이 확인 되었으며 물질적 희소성만이 유의하게 세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각된 희소성의 3요인 중에서 심리적 희소성은 부분매개효과가 유의미하였으나 물질적 희소성은 완전매개효과만 유의미하였고, 시간적 희소성은 직접효과만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지각된 자원 희소성이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자기 효능감을 저하시키는 메커니즘에 대해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의와 시사점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