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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정주하는 인종적 타자들― 한국화된 외국인의 네트노그래피 사례연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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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Year
2024-08
Journal
감성연구
Publisher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Citation
감성연구 No.29, pp.55-96
Keyword
네트노그래피디지털 미디어 환경정주미디어 인물단일언어 아비투스NetnographyDigital Media SphereSettlementMedia FigureMonolingual Habitus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어 기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정주하는 인종적 타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위치하고 있는지를 디지털 미디어 에스노그래피 연구방법으로서 네트노그래피(Netnography)를 통해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한국인 일반이 동일자(the same)로 보지 않는 타자(the other)를 정의하고 그들이 문화 공유집단으로서 나타내는 행위양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기술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정주(settlement)’라는 문제틀은 인종적 타자가 미디어 속에서 재현(representation)되는 양상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주민으로서 그들이 수용국가의 선주민이 다수자로 활동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선주민 행위자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위함이다. 한국의 주류 미디어 환경이 여전히도 단일민족성과 단일언어 공간에 대한 강한 신념체계에 영향 받고 있지만, 최근 한국사회의 다인종적 문화교류의 증대는 그러한 다인종, 다문화, 다중언어적 현실을 담아내는 디지털 기반 리얼리티 미디어의 수요가 늘어나도록 기여하고 있다. 네트노그래피로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해외 출신의 ‘미디어 인물’들 중 상당한 한국화(Koreanization)의 양상을 보이는 인물들을 선정하며 그들이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방식과 스스로를 재현하는 방식, 자주 주어지는 역할과 그에 대한 미디어 이용자들의 수용 등에 대해 그들의 인종적 정체성이라는 측면에 방점을 두고 관찰, 기술한다. 2부에 걸쳐 진행하는 연구의 1부로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 구사능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동화에 실패하는 양상을 보이는 두 명의 미디어 인물(카슨 앨런, 샘 오취리)에 대해 다룬다. 이들은 각각 미국계 백인 여성,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이라는 정체성을 자신들의 인격을 구성하는 배경으로 지니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한국어 기반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다수자들로부터 기대되는 바가 상이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종적 타자가 언어구사력과 성별, 출신지 등의 교차 속에서 어떻게 정주의 조건을 부여 받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ISSN
2093-7768
Language
Kor
URI
https://aurora.ajou.ac.kr/handle/2018.oak/36046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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