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선 잡크래프팅의 선행요인으로서 조절초점의 효과를 알아보고, 조절초점과 잡크래프팅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조절변수로서 상사행동의 역할을 알아보는 것이다. 재직자 299명에게서 수집한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향상초점 성향을 지닌 개인은 접근크래프팅을, 예방초점 성향을 지닌 개인은 회피크래프팅을 더 많이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업무 과정에 대한 상사의 자율성 지원행동이 빈번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화됨을 확인하였다. 한편, 업무 결과에 대한 상사의 조건적 보상 및 처벌행동은 향상초점 성향이 높은 개인의 잡크래프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예방초점 성향이 높은 개인의 잡크래프팅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사가 조건적 보상행동을 빈번히 수행하는 경우, 예방초점 성향이 높은 부하직원의 접근크래프팅과 회피크래프팅 모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사가 조건적 처벌행동을 빈번히 수행하는 경우, 예방초점 성향이 높은 부하직원의 회피크래프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무적 함의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