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술은 심리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있다. 특히, VR 기술을 적용한 심리검사나 심리치료는 진단 및 치료적 차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입지를굳혀가고 있다. 관련 초기 연구에서는 VR이 주로 불안장애에 사용되었지만, 점차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양한심리 장애에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검사와 심리치료 분야에서 VR를 활용한 최근 해외 개관 및 메타분석연구들을 조사하고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VR이 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물질 관련 및 중독 장애, 섭식장애를 측정하는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와 VR를활용한 노출치료, 인지행동치료, 게슈탈트 치료, 수용전념치료 및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VR 기반 심리검사와 심리치료에서 내담자의 자기보고식 응답과 더불어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생체신호와 같은 신체적 지표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VR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의 한계점, 윤리적 문제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