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의 사용 확대는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중에서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래스도어(Glassdoor.com)는 기업의 전현직 직원이 자신이 근무한 기업의 처우를 평가하고 기업의 성장성에 관한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은 취업 또는 이직하려는 구직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효용성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에서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기업의 정보가 투자자에게도 유용하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글래스도어와 대표적으로 유사한 기능을 하는 플랫폼인 잡플래닛(Jobplanet)에서 제공되는 직원들의 기업성장 전망이 실재 기업성장을 예측하는 예측력이 있는지 파악하였다. 잡플래닛에서 제공되는 전망과 에프앤가이드에서 받은 기업의 재무지표 데이터를 취합하여 패널데이터로 구성한 뒤 고정효과 모형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인 전망을 받은 회사가 부정적인 전망을 받은 회사보다 고용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이 중립인 경우에도 전망이 부정적인 회사보다 고용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