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의 심리적 고통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코로나19 스트레스, 스트레스 인식, 스트레스 대처에서 성별 및 연령 효과 검증을 위해 만 20~69세 성인 500명 대상으로 설문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스트레스는 감염의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분노에서 남녀 차이가 유의미하였지만, 세대별 차이는 없었다. 스트레스 인식에서 긍정적 인식은 성별, 세대별 차이가 없지만, 부정적 인식은 성별 및 세대별 특징이 상호작용하는 양상이다. 스트레스 대처의 경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선택하는 세부 전략이 달라지며, 주로 20~30대와 50~60대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된다. 특히 자기비난은 20대 남녀 점수 차이가 현저하지만 60대는 그 차이가 좁아지며, 종교는 이러한 세대별, 성별 차이가 역전된다. 한편, 30대는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의 부정적 인식이 크고, 변화/통제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였으며, 남녀가 비슷한 수준과 패턴을 보인다. 후속 연구는 스트레스 대처 상위 차원의 요인 구조 확인, 코호트 세대 분류, 종단적 접근 등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