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중등교사의 신경증 및 외향성 요인 성격특성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매개하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 총 420부를 SPSS 23.0을 사용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의 신경증 요인은 심리적 소진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 외향성 요인은 심리적 소진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었다. 신경증 요인은 정서 완화적 대처, 소망적 사고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외향성 요인은 문제 중심적 대처,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교사의 신경증 요인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정서 완화적 대처만 매개효과가 있었으며, 외향성 요인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문제 중심적 대처만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인별 성격특성이 심리적 소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성격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중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