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대학 신입생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연구마다 관련 변인, 조사 도구, 참여 학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요인이 신입생 적응에 상대적으로 더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신입생 적응에 영향을 미친 변인의 효과크기를 비교함으로써 신입생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br>학술정보연구서비스(riss.kr)에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초록에 ‘대학’, ‘신입생’, ‘적응’을 포함된 논문은226편이었다. 이 중 대학 신입생 적응에 관한 상관계수가 포함된 총 33개 논문에서 산출된 94개 변인을 대상으로효과크기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인지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의 효과크기가 정서적 요인보다 높았다. 효과크기가.5이상으로 큰 요인은 인지적 요인에서 학습전략(.578), 사회적 요인에서 의사소통(.555)과 대학만족도(.530), 정서적 요인에서는 효능감(.552)이었다. 스트레스(-.450)과 정서장애(-.367)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br>결론적으로 대학에서의 학습전략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능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통을 통해 관계를 확장하고, 대학에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신입생의 적응을 유도하는데 중요하였다. 또한, 대학에서 학습실패는 효능감을 비롯한 정서적 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학에서의 활동을 소극적으로 위축시키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지원이 기초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