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30대의 성인 남녀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수행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미묘한 회피행동과 사후반추가 매개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자료수집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 및 기타 18개의 시, 도, 군에서 총 315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SPSS 23.0, AMO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초통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검증 등을 수행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수행불안, 미묘한 회피행동, 사후반추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었다. 둘째, 미묘한 회피행동은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수행불안 사이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후반추는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수행불안 사이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수행불안의 사이에서 미묘한 회피행동과 사후반추의 순차적 매개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미묘한 회피행동을 높여 수행불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미묘한 회피행동을 낮추는 개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