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침투 반추와 외상 후 성장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간의 관계가 의미 중심적 대처와 회피 중심적 대처에 의해 차별적으로 매개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273명이 침투 반추, 외상 후 성장,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의미 중심적 대처, 회피 중심적 대처를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구조방정식분석 결과, 침투 반추는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의미 중심적 대처를 매개로 하여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침투반추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회피 중심적 대처를 매개로 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치료적 개입이 외상 후 성장을 촉진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의미 중심적 대처와 회피 중심적 대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