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Belief in a just world: 이하 BJW)의 두 차원인 개인적인 믿음(Personal belief in a just world: 이하 BJW-self)과 일반적인 믿음(General belief in a just world: 이하 BJW-others)이 개인에게 어떠한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25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BJW-self가 개인의 심리적 적응(자존감, 우울)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 반면에 BJW-others가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 상향계층차별주의태도, 하향계층차별주의태도)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편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BJW-others를 통제한 상태에서 BJW-self는 높은 자존감과 낮은 우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반면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와 계층차별주의태도와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JW-self를 통제한 상태에서 BJW-others는 자존감이나 우울과 유의한 상관이 없는 반면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와 계층차별주의적태도와는 유의 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BJW-self와 BJW-others를 군집요인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고 군집별로 자존감, 우울,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 계층차별주의태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