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불안의 발달 및 유지에 기여하는 생물학적 취약성,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들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생물학적 취약성에 해당하는 행동억제 기질과 환경적 요인에 해당하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요인에 해당하는 부정적 자기 개념 및 타인 인정 추구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85명이 회고적 자기보고식 행동억제 질문지, 심리적 통제 척도, 부정적인 사회적 자기개념 척도, 승인 동기 척도 개정판, 사회 공포증 척도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행동억제기질은 부정적 자기개념, 타인 인정 추구, 사회불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부정적 자기개념과 타인 인정 추구를 매개하여 사회불안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통제의 경우에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부정적 자기개념과 타인 인정 추구를 매개하여 사회불안에 미치는 간접 효과만이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불안의 치료에 있어 기질적 취약성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