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얻을 수 있는 이득/손실을 참고 기다리는 것은 그 시간만큼 이득/손실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지연 시간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것에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연 시간에 대한 가치 평가의 개인차를 탐색하기 위하여 시점 간 선택 과제에서의 판단과 위험 지각/수용, 정서, 자기조절초점, HPSP 설문, BELT과제, 주관적 시간 길이 측정 과제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시점 간 선택 과제를 수행 성과화하여 수행을 잘 한 사람과 못 한 사람, 주관적 시간의 길이를 길게 지각한 사람과 짧게 지각한 사람의 개인차 변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시점 간 선택에서 적절하게 선택을 했던 사람들은 개방성이 높았으며, 12시간, 15일, 6개월, 5년의 길이를 더 길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점 간 선택의 수행에 미래 시간의 길이에 대한 재구성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