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용전념치료가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대학생의 사회불안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였다. 나아가 사회불안의 수용, 마음챙김 및 가치가 치료의 효과를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47명의 대학생을 치료집단 24명, 통제집단 23명으로 무선할당 하였다.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두 집단은 세 번의 시점(사전-중간-사후)에 걸쳐 사회불안, 삶의 질, 사회불안 수용, 마음챙김, 가치를 측정하였다. 추가로 치료집단을 대상으로 추적 평가를 실시하여 치료의 지속 효과를 검증하였다. 결과는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사회불안의 감소와 삶의 질의 향상이 유의미하였다. 추적 평가에서 삶의 질 및 수용의 개선 효과는 지속되었으나 사회불안 감소의 효과는 지속되지 않았다. 사회불안의 수용과 마음챙김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했지만 가치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사회불안장애의 치료에 있어 수용전념치료의 이론적 근거에 기초한 치료의 기제가 실제의 임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심리치료 연구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