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ark과 Folkman(1997)이 제안한 의미 형성 모델(Meaning Making Model)의 이론적 관점에 근거하여 대학생의 스트레스 대처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삶의 의미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으며, 삶의 의미는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233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처 척도, 인생 관점 지표 체계(Life Regard Index-Framework), 영적 의미 척도(Spiritual Meaning Scale),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being Scale)의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검증 결과, 개인적 의미는 문제 중심적 대처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하지만, 정서 중심적 대처와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영적 의미는 문제 중심적 대처 및 정서 중심적 대처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각각 부분 매개, 완전 매개하여 두 경로 모두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이 결과는 스트레스에 대처하여 개인의 안녕감을 높이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점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