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 자원의 발굴, 가공, 개발은 모두 완결된 이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결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이야기 구성에 대한 세부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많이 미흡하다고 하겠다. 스토리 구성 원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완결형 이야기에 기반한 구성 원리에 대한 분석이다.
<br>기존 대표적 분류 방법론은 이론적 가치가 있으나, 연역적이고 논리적 체계를 따르다 보니 실제의 스토리에 적용할 경우, 다수의 유형에 적용되거나 해석의 모호함이 여전히 존재한다. 본 논문은 스토리 활용이란 측면에서 톰슨의 민속문학 모티프 인덱스를 기반으로 모티프(motif)를 통한 스토리 분석 모델을 제시한다.
<br>모티프는 시대를 넘어 전승되고 민담 안에서 그 문화에 맞게 변형을 거쳐 보존되는 영속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동서양과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모티프는 대중의 경험과 의식을 그대로 서사의 핵(core)으로 집약했다는 측면에서 콘텐츠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br>독일의 “작은 빨간 모자,” 그리스의 “늑대와 아기염소,” 한국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등 5개의 민담을 통해 모티프의 활용과 조합과 스토리 구성 원리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인물, 사건, 배경의 조합에 따라 간단한 이야기부터 복잡한 이야기까지를 구성할 수 있다. 인물, 사건, 배경의 세분화는 성격, 상태, 방향 등에 따라서 세부 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실제 사용되는 모티프 사용과 조합을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콘텐츠에 연계할 수 있다. 이러한 모티프 활용은 문화콘텐츠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구성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