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우울의 정도를 확인하고, 간호사의 우울의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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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본 연구는 2022년 9월 19일부터 2022년 9월 23일까지 수원시 소재의 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 18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 수집하였으며 이중 불충분한 응답을 하였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한 10명을 제외한 총 17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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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김매자와 구미옥(1985)이 개발하고 최영진(2009)이 수정한 직무스트레스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감정노동은 남혜리, 이지윤(2018)이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우울은 Radloff (1977)가 개발한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전겸구, 최상진, 양병창(2001)이 한국 상황에 맞도록 표준화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Scheffe, Pear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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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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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1.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160점 만점에 평균 3.69±0.55점, 감정노동은 200점 만점에 평균 3.59±0.46점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60점 만점에 평균 18.39±10.46점이였으며 정상군(≤15)은 81명(47.6%), 경증 우울(16~20)은 27명(15.9%), 중증 우울(21≥)은 62명(36.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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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2. 우울은 직무스트레스(r=.276, p<.001), 감정노동(r=.293,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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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은 현 근무지 만족도(t=-2.258, p=.02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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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4. 대상자의 우울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결과, 감정노동(t=3.452, p=.001), 직무스트레스(t=2.479, p=.014)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정노동(β=.254)이었으며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13.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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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간호사의 우울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 병원차원의 인적 자원 관리 및 제도적 장치 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