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단축형 연령주의 척도 타당화 연구

Abstract

연령주의는 다차원적인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생애에 걸쳐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령주의 특성을 반영하고, 고령자의 부담을 고려하여, 성인기 전반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차원적 연령주의를 측정하는 Fraboni scale of ageism(FSA)를 단축형 척도로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69세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문항 단축을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요인 부하량이 낮거나 모형적합도를 해치는 문항과 국가 간 제도적 차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문항이 제거되었다. 또한 하위 차원과의 개념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일부 문항이 기존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동되었다. 총 15문항으로 구성된 한국판 단축형 연령주의 척도(K-FSA-15)는 고정관념과 회피 및 차별의 3 요인 구조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종 모형의 모형적합도와 신뢰도 및 타당도는 수용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FSA-15가 국내 성인기 전반의 다차원적 연령주의를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연령주의의 발달 과정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하여 논하였다.|Ageism encompasses multidimensional constructs and develops over one’s lifespan. The present study aims to validate a brief version of the Korean Fraboni scale of ageism(K-FSA-15) to assess multidimensional ageism, while considering the burden on older adults.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or item reduction was conducted using data collected from 1,000 adults aged 20 to 69. As a result, items with low factor loadings or poor model fit, as well as those susceptible to institutional differences among countries, were removed. Additionally, some items were reassigned to different dimensions based on their conceptual relevance to the subscales. The K-FSA-15, consisting of 15 items, was confirmed to have a three-factor structure: stereotypes, avoidance, and discrimination. The final model showed acceptable model fit, reliability, and validity. This indicates that the K-FSA-15 is a reliable and valid scale for measuring multidimensional ageism among Korean adults. Lastly, the study discussed the development of ageism in Korea and suggests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