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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공의의 소진과 대처 과정에 대한 경험: 근거이론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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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Year
2023-11
Journal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Publisher
한국건강심리학회
Citation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Vol.28 No.6, pp.1119-1142
Keyword
외과 전공의소진대처방법근거이론질적연구surgical residentsburnoutcoping methodsgrounded theoryqualitative research
Abstract
본 연구는 외과 전공의가 경험하는 소진과 소진에 대한 대처 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질적연구방법인 근거이론에 기반하여 연구되었다. 이를 위해 3차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외과 전공의 9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73개의 개념으로부터 34개의 하위범주와 1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외과 전공의들이 경험하는 소진(burn-out)의 인과적 조건은 개인적 삶과 일과의 불균형, 초심의사로서 맞닥뜨리는 과중한 책임감과 전문성에서의 미숙함으로 나타났으며, 맥락적 조건으로는 수련생활과 직장생활에 따른 이중고, 전문의가 되기 위한 긴 과정, 선배(의사들)에게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경, 병원 내 관계적인 갈등이 나타났다. 소진의 중심현상은 체력적인 한계에 마주하게 되고, 감정적으로 소모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지며, 직업적인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 등 의사로서의 직업적인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업무숙달, 성취감 경험, 직접 도움을 받은 경험과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개인적 성격 특성 등의 중재적인 조건이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된 외과 전공의들은 힘든 생각을 차단하거나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시적인 대처와, 적응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전환하거나 위로와 지지를 얻기 위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거나 쉼, 운동, 종교 등의 자기 돌봄 활동을 하는 등의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적응적인 대처를 번갈아 활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외과 전공의들은 긴 수련과정에 대한 수고스러움을 되새기고 소진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직업선택에 대한 동기와 직업의식을 상기시키는 등 의사로서의 역할을 성찰하고 소명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외과 전공의의 소진 경험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ISSN
1229-070X
Language
Kor
URI
https://aurora.ajou.ac.kr/handle/2018.oak/35887
DOI
https://doi.org/10.17315/kjhp.2023.28.6.003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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