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에너지 복지정책에 대한 지지와 지지에 대한 태도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정책을 중심으로 정보유형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복지정책 확대에 대한 일반적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는 다양한 설득기제를 동원하며, 그 중에서 정보 제공은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 본 연구에서 에너지바우처 제도와 관련해 제공되는 세 가지 정보유형(지원금액, 수혜대상, 감성정보)에 따라 정책에 대한 지지에서 태도변화 정도를 측정하고 결정구조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전달되는 정보유형에 따라 태도변화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공되는 정보유형에서 감정자극정보> 수혜대보> 지원금액정보 순으로 태도변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둘째, 일반적인 복지정책에 대한 지지와 자극정보가 주어진 이후 정책지지의 결정구조에 차이가 존재한다. 수신자 요인에서는 평등주의(+), 이기적 치(-), 이타적 가치(+), 이익요소에서는 에너지 안보불안(+), 송신자 요인에서는 정부역할 선호(+)가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정부역할과 이타적 가치가 복지정책 지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정보제공 전후를 볼 때 후기물질주의(+), 에너지 빈곤(+)과 에너지 정부신뢰(+)는 정보제공 전에서만, 변화개방성(+)은 정보제공 후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넷째, 복지정책지지의 변화량을 설명할 때는 정부역할 선호(+)가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지원금액 제공시에는 평등주의(+), 이타적 가치(+), 수혜대상정보 제공시에는 에너지안보불안(+), 에너지빈곤(+), 감정정보 제공시에는 에너지안보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