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여성 임직원이 실물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여성 임원을 포함한 여성 재직자의 중립성, 기회주의 회피 성향, 엄격한 도덕적 기준 적용 및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 강화 등의 특성이 실물 이익조정을 감소시켜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을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br>[연구방법] 본 연구는 기존의 선행연구를 확장하여, 연구의 기간을 2013년부터 2019년까지로 연장하고 분석에 사용한 표본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유가증권시장 기업과 코스닥시장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표본 12,227개 기업/연 자료를 가지고 Roychowdhury(2006)의 실물 이익조정 측정치를 활용하여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br>[연구결과] 회귀분석 결과, Roychowdhury(2006)의 5가지 대용치 중 비정상 현금흐름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실물 이익조정 대용치가 모두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변수들과 음(－)의 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여성 임원과 여성 직원의 상호작용변수도 실물 이익조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임원의 존재가 동시에 실물 이익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r>[연구의 시사점] 이는 기업 내 여성 임직원이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기회주의적인 회계보고를 지양하고 이익조정을 감소시켜 보고이익의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 환경에서의 성별 다양성을 여성 임원과 여성 직원을 모두 포함하여 정의하였다는데 그리고, 회계 부서의 판단에 국한된 의사결정인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이 아닌, 여러 현업부서에서 실무 수준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실물 이익조정을 활용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