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이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Personal Belief in an unjust world; 이하 BUW-self)과 자아존중감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78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BUW-self,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자아존중감을 측정하였고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이 BUW-self와 자아존중감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이 높을수록, BUW-self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또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하위유형(‘수용’, ‘해결중심사고’, ‘균형있게 바라보기’,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이 각각 BUW-self와 자아존중감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고, 그 결과, ‘균형있게 바라보기’와 ‘긍정적 재평가’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그리고 상담적 함의를 논의하였다.